30년만에 로고 바꾼 기아차
파이낸셜뉴스
2021.01.06 19:00
수정 : 2021.01.06 18:59기사원문
15일 '기아'로 새출발
기아차는 이날 디지털 채널을 통해 '로고 언베일링 행사'를 열어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고 브랜드 변화를 선포했다. 행사는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새로운 로고를 그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 에스'(Plan S)의 일환으로 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담았다.
새 로고는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균형, 리듬, 상승의 3가지 디자인 컨셉으로 개발됐다.
우선 균형은 기존 사업영역에서의 고객 만족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다.
슬로건은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한다.
아울러 기아차는 15일 오전 9시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사명과 브랜드 지향점, 전략 등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새로운 사명은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KIA)가 될 전망이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드는 완성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새로 선보인 로고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아가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상징한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니즈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고객들의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기아차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