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고문하며 낄낄, 사진 오픈채팅방 공유..네티즌 공분
파이낸셜뉴스
2021.01.07 08:26
수정 : 2021.01.07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픈채팅방에서 길고양이들을 죽이고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SNS에는 "오픈채팅방에서 길고양이들을 학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A씨 등은) 고양이가 밤마다 울어대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화살을 쏴 죽였다"며 "그 후 두개골 머리뼈를 집안에 가져와 사진을 찍고 오픈채팅방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 첨부된 영상에는 철장에 갇힌 검은 고양이가 탈출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 모습을 본 남성의 낄낄거리는 웃음 소리도 들린다.
글쓴이는 "길에서 생활하는 것도 마음이 아픈데 말 못하고 아무 죄가 없는 동물들에게 이래도 되느냐"며 "이 사건을 읽고 넘어가지 말고 서로 힘을 모아 공론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 달라"며 글을 공유하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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