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는 통합의 해"

파이낸셜뉴스       2021.01.08 06:00   수정 : 2021.01.08 09:52기사원문
7일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화두로 제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속 배경에 관심
靑 "사면 시사 아냐...국민 연대와 협력"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화두로 제시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사면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12년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국정 키워드로 '회복', '도약'과 함께 '통합'을 꺼내들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지원금이 지급된다"며 "코로나 격차를 줄이는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해주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국민 갈등 봉합을 위한 통합과 전직 대통령 사면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관측이다.

청와대는 연관성을 부인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신년 메시지에 통합을 화두로 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통합에 어떻게 사면만 있겠느냐. 작년에 우리는 온 국민이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국난을 극복해 왔다. 방역이면 방역, 경제면 경제 모든 분야에서 국민이 연대하고 협력했다"며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사말)어디에 사면이 들어갔냐. 이렇게 구체적으로 코로나 표현까지 있었는데 사면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일부에서 제기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별 사면' 검토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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