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빨리 보자" 안철수 "지방 선약"…이번주 회동 힘들듯
뉴스1
2021.01.12 12:34
수정 : 2021.01.12 15:0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회동이 불발됐다. 양측은 조만간 다시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 측은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오 전 시장이 (안 대표에게) 빨리 만나자고 요청을 했지만 안 대표가 지방 일정 등 우선 잡아 놓은 일정이 있어 이번 주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며 "다시 약속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안 대표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내가 야당 단일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얘기했다. 누가 자기를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가 단일후보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 측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등 최근 보수성향 인사들과 잇단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먹고 사는 문제에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있겠냐"며 "보수성향에 인사들에게 쏠린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나라의 어려운 실정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과 이에 대한 대안을 말해주는 분들을 뵙고 있다"며 "또 서울시정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해야 할 부분이 있어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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