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日 니토리 전 매장에 3D 인테리어 수출

파이낸셜뉴스       2021.01.13 08:39   수정 : 2021.01.13 08:39기사원문
- 해외 진출 첫 성과로 니토리 통해 일본 가구 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 일본 1위 가구 기업 니토리, 일본 내 니토리 매장에 어반베이스 3D 인테리어 적용해 공간 컨설팅 서비스 시작
- 설치와 운영 효율성 높은 클라우드 기반 SaaS, 3D 인테리어부터 공간분석 인공지능까지 기술 확장성 높이 평가해 도입



[파이낸셜뉴스]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는 일본 1위 가구 기업 니토리(NITORI)가 어반베이스의 3D 인테리어 기술을 도입해 일본 내 니토리 매장에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반베이스 Sas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의 해외 진출 첫 성과다.

니토리는 작년 2월 기준 6조7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가구업계 1위 기업이다.

일본은 초소형∙협소주택이 많아 컴팩트한 가구 배치와 맞춤화된 공간 구성이 중요한 시장으로, 어반베이스가 서비스하는 3D 인테리어 도입의 필요성에 수월하게 공감했다.

어반베이스는 3D 공간데이터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모든 실내공간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면 변환 기술 및 AR, VR 뷰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D 건축 도면을 단 몇 초 만에 3D 공간으로 자동 모델링하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아파트 단지 가운데 95%의 3D 도면데이터를 구축했다.

니토리가 도입한 3D 인테리어 서비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는 기본 시뮬레이션 기능에 도면을 직접 그리고 수정해 3D 공간으로 변환하는 어반베이스 라이브 스케치(Live Sketch)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기업 계정인 만큼 직원관리, 고객관리, 상품관리, 견적관리 등의 세일즈 기능이 들어가 니토리 매장 직원들이 원활하게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일본 내 전 니토리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고객 만족도에 따라 전 세계 니토리 매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어반베이스 하진우 대표는 "니토리는 1988년 이후 31년 연속 매출 및 이익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운 가구 기업으로,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이 코로나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일본 국민 기업에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며 "니토리와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일본 가구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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