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연애 1년만에 결혼 "전승빈에 확신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2021.01.13 11:20
수정 : 2021.01.13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심은진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상대는 MBC 드라마 '나쁜 사랑'에 함께 출연한 전승빈이다.
연애한지 1년만에 결혼하게 된 이유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심은진이 직접 SNS에 쓴 글이다.
안녕하세요. 심은진 입니다.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해요:)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되서 결혼하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일이니까요~:)
그래서 바라건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더 맞을것 같습니다.
가족,지인분들 모셔서 밥한끼 대접할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어찌됐든,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2021년, 이제 시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시죠? 차조심, 몸조심, 사람조심.♡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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