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자가격리 수험생 응시거부 피해 없어야
파이낸셜뉴스
2021.01.13 14:57
수정 : 2021.01.13 14:57기사원문
자가격리중 시험 응시토록 정부에 건의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13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자가격리로 실기시험 응시가 제한됐다는 지역 고3 수험생의 안타까운 사정을 설명하며 피해자가 없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영주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미술 실기시험 응시를 앞두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돼 대학으로부터 응시거부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현재까지 음성판정을 받고 오는 24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수험생들에게 시험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대학과 적극 협의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불문하고 피해보는 수험생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대응하겠으며, 관계부처에 격리시험실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대학시험 응시에 제한을 받고 있는 도내 수험생을 전수 조사할 것을 지시하고, 자차 이용이 어려운 '코로나19' 관련 수험생들의 이동교통편을 소방에서 지원해 불이익 받는 수험생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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