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새' 시를 읊은 박영선 "작은 종달새라도 되겠다"…사실상 출마 선언

뉴스1       2021.01.15 11:53   수정 : 2021.01.15 11:53기사원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노원구 소재 공릉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위로하고 있다.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무너지고 쓰러진 산을 되살리고 치유하는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되어야 할텐데"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완하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라는 시를 읊었다.

박 장관은 "뻐꾹새가 참 애닯고 애쓰는구나. 저리도 혼신을 다하여 쓰러지고 무너진 산을 일으켜 세우러 저리도 마음을 다하는구나"라며 "이 시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러한 뻐꾹새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대통령, 무너지고 쓰러진 식당 사장님들 소상공인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 희생하고 참아주는 참 고마운 국민들"이라고 했다.

또 "어쩌면 대한민국은 이 모든 분들이 무너지고 쓰러진 산을 되살리고 치유하는 뻐꾹새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산을 되살리려는 뻐꾹새라며 "감사하다"고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저도 어디선가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되어야 할텐데…그저 부끄럽네요"라는 말로 국민을 위해,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작은 삶을 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 뛰어들지 말지를 놓고 많은 말이 오가는 가운데 이날 설훈 민주당 의원은 "박 장관이 곧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종달새론'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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