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한강엔 쇄빙선이 있다

파이낸셜뉴스       2021.01.16 08:00   수정 : 2021.02.08 14:26기사원문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한강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올해 첫 한강결빙이 관측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작했고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을 기준으로 합니다.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의 주요 나루 중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기가 가장 좋아서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강대교 두번째와 네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합니다.

결빙됐던 수면이 녹아 어느 일부분이라도 노출돼 재결빙하지 않는 경우 해빙했다고 봅니다.



요 며칠 포근한 날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해빙을 말하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녹았던 한강물이 다시 얼어버리면 해빙이라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천명이 넘게 나오다 최근 다시 5백~6백 명으로 줄었습니다.

한강물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듯 코로나 확진자도 늘었다 줄었다 합니다.

코로나19는 극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극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 동향이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나쁜 수준 나타났습니다.

한강이 얼면 쇄빙선으로 얼음을 부셔서 한강에 작업동선을 확보하듯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우리 경제에도 쇄빙선이 가동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진·글 = 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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