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은 예능 11번 출연, 11번…난 1번 나갔는데 엄청 뭐라"
뉴스1
2021.01.16 07:11
수정 : 2021.01.16 12:0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국 미래통합당 의원은 TV예능프로 출연이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이다'라는 지적을 이재명 경기지사와 형평성을 거론하는 것으로 받아쳤다.
나 전 의원은 15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원내대표할 때 조금 강성 이미지가 쌓였는데 예능 출연이 부드러운 이미지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자 "강성 이미지를 부드러운 이미지로 하려는거 보다는요"라며 그런 차원에서 출연한 건 아니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11번 하셨어요, 11번을. 그래서 경기도지사 되셨다는 얘기도 있는데"라며 에둘러 여권과 이재명 지사를 겨냥했다.
출연 동기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원내대표하는 동안은 너무 바쁘다보니까 국민들하고는 텔레비전 박스에 갇힌 저의 몇마디, '그건 잘못됐습니다' 하는 15~20초 나오는 말씀으로만 소통 했었다"며 " 그래서 좀 다른 방법으로 소통을 편하게, 또 여러 가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그전에도 가끔 섭외가 있었는데 남편이 현직(부장판사)에 있다보니까 잘 안하려고 하더라"며 그로 인해 몇 차례 무산됐다가 "이번에 딸이 하고 싶다고 그래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자. 이런거였다"며 그 이상 다른, 숨은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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