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특급’, 전통시장까지 확대되나

뉴스1       2021.01.16 15:20   수정 : 2021.01.16 15:20기사원문

경기도의 공공 배달 앱인 '배달특급'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내 한 음식점에서 점주가 앱을 통해 주문된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이날부터 화성·오산·파주 3곳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27개 시·군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0.1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플랫폼의 독과점 방지를 위해 도입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전통시장까지 확대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화성·오산·파주 3곳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배달특급은 같은 달 31일까지 가입회원 11만명, 30억여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 대비 가맹점 수수료가 6~13% 저렴해 소상공인의 비용부담을 크게 줄여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화성시의 한 중식당은 12월 한 달 간 총 1100여 개의 주문을 통해 약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에 해당하는 ‘배달특급’의 수수료는 30만원에 그쳤다.

특정 민간배달앱을 통해 같은 금액의 매출을 기록했을 경우 375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345만원의 차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이다.(민간배달앱 수수료 12.5% 기준).

이런 가운데 배달특급을 운영하는 경기도주식회사는 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손을 잡고 ‘배달특급 가맹점 및 운영 활성화’ 차원에서 전통시장 상인들도 배달특급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도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도주식회사는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 취약한 영세소상공인의 ‘배달 판로 개척’을 위해 배달특급 플랫폼 내에 ‘전통시장’ 기능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상품기획과 가맹점 모집 및 홍보 지원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두 기관이 힘을 합쳐 비대면 시장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배달’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해 4월 민간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 특히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극심한 이때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 몰고 있다”며 비판한 뒤 공공배달앱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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