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도 맨발로 편의점 들어온 여성…"성범죄 직감 신고"(종합)

뉴시스       2021.01.18 14:27   수정 : 2021.01.18 14:27기사원문
-14도 추위 새벽 편의점 들어온 맨발 여성 편의점주가 성범죄 의심하고 112에 신고 성폭행 미수 혐의 남성 입건…"곧 檢 송치"

[서울=뉴시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벽 시간 범죄 위기를 피해 점포로 들어온 여성을 구한 역삼타운점 김규범(왼쪽) 경영주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류인선 기자 =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남성이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 한파 날씨 속에 맨발로 도망쳐 한 편의점으로 들어갔고, 이상함을 느낀 편의점 점주가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18일 경찰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세븐일레븐 역삼타운점에 한 외국인 여성 A씨가 뛰어 들어왔다.

A씨는 편의점에 들어섰을 땐 신발도 신지 못한 상황이었다. 기상청에 기록된 9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기온은 -14.3도다.

이 편의점 점주 김규범씨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성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 곧바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을 강력팀에 배당하고, 남성 B씨를 추적했다. 경찰은 B씨가 성폭행을 저지르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마무리해서 곧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김씨가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을 인정해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세븐일레븐은 이 사례를 전 직원과 일선 점포에 공유했다.

세븐일레븐은 일상생활 속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안심지킴이집, 아동안전지킴이집 등을 운영 중이다.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예방 문구를 담은 상품도 판매 중이다.

이정한 세븐일레븐 강남지사장은 "이웃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용감하게 사회 정의를 실현해 준 경영주님께 전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존경심을 표한다"며 "전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ashley85@newsis.com, 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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