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에 살해된 8살 딸, 시신 부패심해 사인 불명

뉴시스       2021.01.18 15:03   수정 : 2021.01.18 15:03기사원문
국과수, 1차 부검 결과 경찰에 구두통보 소식들은 친부 극단적 선택 시도 숨져

(출처=뉴시스/NEWSIS)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살해 당한 8살 딸의 사인이 심한 부패로 인해 밝혀지지 않았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딸의 사체가 심하게 부패돼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경찰은 국과수에게 정밀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부패가 심해 사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정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어머니(44)씨가 구속된 가운데 40대 아버지가 딸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는 사실혼 관계의 남편과 함께 딸을 양육하던 중, 남편이 최근 집을 나가자 배신감 등 정신적 충격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자신의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3시27분 미추홀구 주택에서 딸과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딸이 사망했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잠겨 있는 문을 개방하고 들어간 경찰과 소방당국은 딸은 숨진 채로, 어머니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했다.

당시 주택에서는 옷가지를 고의로 태우는 등 극단적 선택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 딸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학교에 입학도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40대 남편은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가 최근 딸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휴대전화에 "가족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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