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신 2차 접종도 차질

파이낸셜뉴스       2021.01.19 06:30   수정 : 2021.01.19 06:30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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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더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차 접종 지연으로도 재확인되고 있다.

막대한 백신을 확보하고도 대상자 선정 등에서 차질을 빚으며 백신 접종 속도가 크게 더디고, 또 접종 대상자 미비로 확보한 백신마저 폐기하는 등 행정난맥상이 드러나는 가운데 이제 2차 접종도 속도가 크게 더디다는 점도 확인됐다.

CNN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플로리다주에서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가운데 4만여명에 대한 2차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플로리다주에서 지금껏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91만6000명의 5%에 이르는 수준이다.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 모더나 백신은 모두 2차례 접종하게 돼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은 1차 접종 21일 뒤, 모더나 백신은 28일 뒤 2차 접종을 하도록 돼 있지만 2차 백신 접종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2차 백신 접종이 지연되면 면역효과가 그만큼 떨어질 위험이 있다.

바이오앤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2차 접종이 지연되면 초기 면역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플로리다주의 백신 접종 통계는 16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접종이 지연된 것으로 분류된 대상자들은 1차 접종 뒤 2차 접종 권고 시기를 지난 이들이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신은 권고한대로 2회 정량을 모두, 적절한 시간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한 행사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 모더나 백신은 모두 정량을 각각 21일, 28일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해야 완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8~55세 연령층을 상대로 한 시험 분석에서는 용량의 절반만 투여해도 비슷한 면역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니라면서 정량을 모두 맞을 것을 촉구했다.

이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이기도 하고 앞으로 더 알아봐야 할 주제이지만 지금은 이를 알아볼 시기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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