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햄지' 김치 소신 발언으로 中네티즌에 뭇매
뉴시스
2021.01.19 15:31
수정 : 2021.01.19 15:31기사원문
중국 광고업체, 계약해지 통보
19일 중국 텅쉰왕 연예채널 등은 햄지가 김치 관련 발언으로 중국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햄지는 최근 자신의 영상에 한 구독자가 단 댓글 '이거 보니까 열받는다. 중국놈들이 이젠 쌈도 지네 전통문화라고 하고 있던데'에 '좋아요'를 눌렀고, 이는 중국인에 대한 모욕이라는 논란이 퍼졌다.
그러나 햄지는 "쌈이나 김치, 김밥은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주장했고, 이런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 개설된 햄지의 계정은 하루 만에 30만명 팔로워가 구독 신청을 끊었고, 구독자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햄지의 영상 계정을 운영하는 광고업체 상하이수센광고회사는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7일 저녁 올린 공고문에서 “햄지의 중국 모욕사건은 중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오늘부터 햄지와 체결한 모든 합의를 중단하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 “모든 중국 모욕 행위를 강력히 반대하며 우리는 국가와 국민의 존엄을 단호히 수호하려 한다”면서 “중국 타오바오에 게재된 그의 영상을 삭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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