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지킨다”…전주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시작
뉴스1
2021.01.20 11:49
수정 : 2021.01.20 11:49기사원문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착한 선결제 운동을 시작한다.
전주시는 20일 4층 회의실에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결제 캠페인은 먼저 10만~30만원을 결제한 뒤 나중에 소비하는 착한 소비운동이다. 집이나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의 선결제, 예술공연 티켓 선구매, 화훼업소 꽃바구니 비용 선결제 등 다양한 방식이 포함된다. 현금과 전주사랑상품권 모두 가능하다.
시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성공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 혜택을 예산 범위 내에서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월 충전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린다. 이런 혜택은 이달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충전한 대상자에게 준다. 다만 3월31일 이후에는 10% 추가 인센티브가 소멸된다.
이 캠페인은 3월31일까지 70여일 동안 진행된다.
먼저 이날부터 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문화재단,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출연기관, 산하단체 임직원 등 5000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업소당 10만~30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7일부터는 민간 중심의 2단계 선결제 운동이 전개된다. 대기업, 금융기관,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과 라이온스, 로터리, 동 자생단체 회원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전주 전역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선결제한 업소가 폐업하는 경우에 대비해 피해를 보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전주시는 캠페인 기간 동안 선결제를 한 업소가 폐업을 해 5월까지 나머지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엽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활성화로 꽉 막힌 지역경제 숨통도 시원하게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5만 명의 시민이 전주사랑상품권을 두 달 동안 100만 원씩 충전해 선결제를 할 경우 총 1000억 원이 시중에 돌게 된다.
전주시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종합 안내와 행사 추진을 지원할 지원상황실을 3월 말까지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는 선결제 고객에게 교부할 수 있는 쿠폰과 홍보물을 배부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 줄 아는 용기,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연대의 힘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회적 연대를 통해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반드시 지켜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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