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文정권 중 최초 사과’ …유시민 고맙다, “그러나 내겐 사람아니다”

파이낸셜뉴스       2021.01.22 21:21   수정 : 2021.01.22 2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이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22일 ‘검찰의 계좌 조회’ 의혹은 거짓이라며 사과문을 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여러차례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며 입증할 것을 요구해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의 사과가 고맙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제 구라왕이 된 유시민이 자신이 내뱉은 구라 중 한가지에 대해 사과했다”며 “그의 사과를 고깝게 보는 이가 많은 것도 당연한 일이지만 난 그의 사과가 고맙다”고 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건 내가 한때 그를 스승으로 모셨기 때문은 아니고 사과문을 메운 그의 현란한 글솜씨에 홀린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문 정권을 내가 못견디 게 싫어했던 이유는 명백한 잘못을 해놓고 뭐가 나쁘냐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인 그 뻔뻔 스러움이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유시민의 사과는 내가 기억하기론 문정권 중 거의 최초의 일인데, 그 사과에 그간 맺혔던 응어리가 조금이나마 풀린다”고 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글 밑에 “이걸 빌미로 친한 척 하지마라” “넌 여전히 내게 사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누구와도 책임을 나눌 수 없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 많이 부끄럽다”며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여러차례 유 이사장의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라며 입증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서 교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같은 어용 지식인이 쫄딱 망하고 죗값 받는 세상이 왔으면”이라고 올렸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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