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野 반대' 박범계 법무장관 임명 강행
파이낸셜뉴스
2021.01.27 18:17
수정 : 2021.01.27 18:17기사원문
27일 오후 임명안 재가
與, 국민회의 불참 속 청문보고서 채택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되는 27번째 장관급 인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7시 30분경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견지해온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대통령으로부터 1월27일 오늘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를 송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안건을 상정한 후 의견을 한 차례 물은 뒤 가결을 선포했다. 전체회의는 2분여 만에 산회했다.
여야는 지난 25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청문절차 시한을 넘겼고, 문 대통령은 26일 국회에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7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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