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韓, 안정적 투자처"...코리아 세일즈
파이낸셜뉴스
2021.01.27 18:38
수정 : 2021.01.27 21:38기사원문
세계경제포럼서 특별연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화상으로 개최한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국은 한 번도 국경과 지역을 봉쇄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의 최고경영자(CEO) 및 대표 222명을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상위 수준의 성장률 △세계 10위권 진입을 바라보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 등 한국 경제의 성과를 언급하며 "세계는 방역 모범국가 한국이 거둔 경제 선방에 주목하고, 국내외 투자자들도 한국 경제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포용적 회복을 이룰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한국 경제를 도약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디지털 경쟁력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IT와 환경, 에너지 등 그린산업을 접목한 신제품과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기업과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고,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새해 국정목표인 '포용적 회복'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손실보상제와 이익공유제가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실현된다면 앞으로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 재난을 함께 이겨내는 포용적인 정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실상 도입을 공식화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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