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7% "접종할지 말지"...자영업 스트레스 최다
파이낸셜뉴스
2021.02.01 08:58
수정 : 2021.02.01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의료진과 요양병원 등에서 시작할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3분의 1이 넘는 국민들이 여전히 접종에 대해 '고민 중'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더니 46.8%는 '접종 의향이 높다'고 답했다.
'접종 의향이 낮다'는 답변은 15.7%였고 37.5%는 '접종할지 말지 반반'이라고 답했다.
나이대별로 보면 고령일수록 접종 의향이 높았고 반대로 젊을수록 의향이 낮다는 의견과 반반이라는 유보적인 태도가 높게 나타났다.
접종 의향이 높다는 답변은 60대 이상에서 57.4%였던 반면 젊을수록 낮아져 20대 32.4%, 30대 32.5% 등으로 20~30대는 접종 의향이 높은 사람이 3분의 1이 채 안 됐다. 의향이 낮은 비율은 60대 이상이 9.1%에 그친 반면 20대는 23.5%, 30대는 24.8%였고 반반이라는 의견도 20대가 44.1%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33.6%로 가장 낮았다. 자기 백신 접종 시기를 응답자 42.7%는 올해 말, 30.9%는 중순이라고 답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5점 척도로 물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4~5점)는 응답률은 72.8%로, 이는 지난해 10월 57.1%보다 15.7%포인트나 상승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1~2점)는 응답자는 전체의 4.5%에 그쳤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의 직업 분류를 보면 자영업(79.4%)이 가장 높고 다음이 무직·퇴직·기타(74.6%), 주부(74.4%), 사무·전문(73.2%), 영업·서비스(72.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일으키는 감염이나 그 영향을 얼마나 걱정·우려되느냐에 대한 질문에선 전체의 95.6%가 걱정된다(매우+어느 정도)고 답했는데, 이는 같은 문항으로 질문한 미국 비영리 보건기관(Kaiser Family Foundation) 68%보다 크게 높았다.
한편 정부는 이달부터 전 국민 70% 접종을 통한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의료진과 요양병원·시설 등의 입소자·종사자부터 시작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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