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원전 의혹 조직적 은폐…USB 다 공개하면 어떤가"
뉴스1
2021.02.01 09:24
수정 : 2021.02.01 11:03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USB를 다 공개하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3지대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어쨌든 단일화가 우리의 숙제"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대북 원전 의혹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며 "우리가 강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USB를 다 공개하면 어떤가"라고 언급했다.
금 전 의원과 안 대표 간의 '자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야권에 표를 주겠다는 분이 많다"며 "어찌됐든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하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말을 이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상대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공약한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은 "현실성이 없다"며 "30만호를 지으려면 여의도 부지 면적의 17배의 땅이 필요하다. 부지를 어디에서 확보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손실보상법'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부가세 1%를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대로 본예산에서 20%를 긴급재정명령으로 바꿔서 100조원 재원을 마련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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