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못 받아 힘들어”…컨테이너 사무실서 분신한 50대 숨져
뉴스1
2021.02.01 11:22
수정 : 2021.02.01 13:28기사원문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분신한 50대가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1일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51)가 나흘 만에 숨졌다.
그는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그는 나흘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불을 내기 전 지인과 통화에서 “밀린 공사대금 6000만원을 받지 못해 너무 힘들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