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올해도 송도학사 닫는다…"불가피 경우만 허용"

뉴시스       2021.02.03 14:50   수정 : 2021.02.03 14:50기사원문
올 1학기 비대면 수업 방침따라 취소 국내 거주지 없는 유학생 등은 가능 "코로나 상황 지켜보며 추후 방침 결정"

[서울=뉴시스]연세대 송도학사. 2021.2.3. (사진 = 연세대 송도캠퍼스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연세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들의 송도 학사 입사를 취소키로 했다.

3일 연세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올해 1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입생들의 송도 기숙사 입사 일정을 공식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기숙사 거주 인원 최소화 원칙에 따라 ▲국내 거주지가 없는 외국인 유학생 ▲국내 거주지가 없는 재외국민 ▲국제캠퍼스 교내 사무실 또는 연구실 근로자·연구자 ▲장애인 등에 한해 검토 후 예외적으로 입사를 허용한다고 공지문을 통해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전면 취소지만) 불가피한 사정의 경우는 나중에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 신입생들은 그간 의무적으로 1년 간 송도학사에 거주하며 수업을 들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탓에 지난해부터 신입생들의 송도학사 입사는 취소됐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기숙사에 머물도록 했다.

연세대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기숙사 개방 등의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실습과목 등이 오픈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이런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가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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