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중국 압박 시작..중국관영 영어방송사 면허 취소

파이낸셜뉴스       2021.02.05 07:18   수정 : 2021.02.05 0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 방송·통신 규제 당국이 중국 관영 CCTV의 영어 방송인 중국국제TV(CGTN)의 면허를 전격 취소했다. 중국 공산당의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프콤(Ofcom)은 CGTN이 독자적인 편집권 없이 공산당의 지휘에 따라 방송을 내보내 국내법을 위반했다며 면허 취소가 담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프콤은 "CGTN의 면허권자인 스타 차이나 미디어 리미티드(SCML)가 CGTN에 대한 편집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영국법상 방송 면허권자는 프로그램 편집권과 서비스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 특히 면허권자가 정치 기관의 통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 오프콤은 SCLM이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본 것이다.

이외에도 오프콤은 면허 취소 결정과 별도로 CGTN이 홍콩에서 벌어진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는 상황에서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보고 추가로 제재를 부과할 방침이다.


오프콤의 조사는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영국인 피터 험프리이 CGTN에 범행을 자백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고발에 따라 진행됐다.

2014년 상하이에서 회사를 운영한 그는 중국 당국이 자백을 얻기 위해 자신에게 약물을 주입하고 감옥에 가두는 증 지속해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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