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주, '애플카 결별' 소식에 주가 우수수

파이낸셜뉴스       2021.02.08 09:14   수정 : 2021.02.08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바닥 없이 떨어지고 있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관련주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하락폭이 큰 기아차는 1만4300원(14.09%) 내린 8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현대위아(-8.85%), 현대모비스(-8.23%), 현대글로비스(-7.24%), 현대차(-7.21%), 현대비앤지스틸(-5.01%), 현대오토에버(-3.16%) 등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 현대차는 ‘애플카 결별설’에 대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애플과는 이 같은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 동안 현대차그룹주의 주가는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고공행진 해왔지만, 지난 주말부터 주요 외신들은 양사의 결별을 앞 다퉈 보도하면서 투자자들을 공포로 얼어붙게 했다.

애플카 생산설이 제기된 이후 현대차 주가는 21%, 기아차 주가는 61% 이상 급등했다. 지난 1월 7일 20만6000원이던 현대차 주가는 지난 5일에는 24만9500원으로 마감되며 21.12% 올랐고, 같은 기간 기아차 주가는 6만3000원에서 10만1500원으로 61.11%나 급등했다. 이외 현대모비스 주가는 30만4500원에서 35만2500원으로 15.76%.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9만9500원에서 22만1000원으로 10.77% 상승한 바 있다.

한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진행했던 논의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잠정 중단은 협상정보가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극단적인 비밀주의로 유명한 애플이 현대차그룹과의 '애플카' 논의가 공개적으로 알려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자신들과 거래하는 업체에 철저한 '비밀유지약정(NDA)'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래업체와의 계약서에 비밀유지가 깨질 경우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조항을 넣기도 한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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