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종합 독서 체험 플랫폼 '스위치' 론칭
파이낸셜뉴스
2021.02.08 11:32
수정 : 2021.02.08 11:32기사원문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가입만 해도 작가 연재 감상, 이벤트 참여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스위치는 크게 '모임신청' '매일연재' '이벤트'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먼저 '모임신청'에서는 무료 독서모임 '클럽 창작과비평'과 유료 독서모임 '북클럽 필라멘트'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클럽 창작과비평'은 계절마다 문예지 '창작과비평'을 함께 읽는 활동이다. 매주 미션에 따라 계간지에 수록된 글들을 읽어 나가며 서로 감상을 공유하고 합평회 등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음으로 '매일연재' 메뉴에서는 시, 소설, 산문, 칼럼,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요일별로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콘텐츠를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학 연재로는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장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직장인 하이퍼리얼리즘을 담은 신작 장편 '달까지 가자' 시즌2를 '문학3' 연재에 이어 후속으로 선보이며 2019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감성 SF의 기대주로 떠오른 천선란 작가의 신작 소설 '나인' 등이 예정되어 있다.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이 팬데믹시대에 생명과 생존에 대한 진리를 우화 '별찌에게'로 전하며,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로 2년 연속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된 황정은 작가가 소설과 쓰기에 관한 기록을 산문 '일기 日記'로 연재한다. 논픽션 분야에서는 미등록 이주아동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은유의 르포르타주 '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연재 예정이며, 만화 분야에서는 '올해의 미숙'으로 주목받은 정원 작가의 차기작 '뉴 서울'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연재' 메뉴의 특별 코너인 '스위치 ON'에서는 계간 '창작과비평'에 수록됐던 글들을 재조명하는데 장 폴 싸르트르의 '현대의 상황과 지성 (1966년 창간호)', 리영희의 '베트남 전쟁 1(1972년 여름호)' 등을 발췌해 소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메뉴에서는 신간 서평단 참여, 작가들의 강연 초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스위치 론칭을 기념해 현재 회원가입자 선착순 10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내용은 스위치 웹사이트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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