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보안 솔루션 시장 커지자… 빈집털이 확 줄었다

파이낸셜뉴스       2021.02.08 17:31   수정 : 2021.02.08 17:31기사원문
침입범죄 발생 전년대비 42% ↓
작년 언택트 상품 판매 80% 급증
재택 등 코로나 집콕 증가도 한 몫

코로나19로 언택트 보안 솔루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침입범죄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종합 안심솔루션기업 에스원의 지난해 언택트 상품 판매가 전년대비 최대 80%이상 뛰어올랐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출입·경비 작동이 가능한 '모바일카드'의 지난해 발급건수는 지난 2018~2019년 평균 발급건수 대비 58% 증가했다.

모바일로 CCTV를 확인할 수 있는 앱 '모바일뷰어'의 사용자 역시 2019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에스원의 대표적인 언택트 상품들도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PC오프 솔루션은 87.4%, 언택트 물류솔루션인 유비스는 12.7% 판매가 증가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목적이 '범죄 예방'에서 '일상의 편의'로 변화되고 있다"며 "보안과 편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언택트 솔루션이 더욱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상이 회복되면 침입범죄 역시 예전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한층 스마트해진 보안 솔루션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집콕족'증가와 언택트 보안솔루션 수요 확대는 침입범죄 감소로 이어졌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80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침입범죄는 2019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침입범죄는 1월이 전체의 14.5%를 차지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4월(10.3%) 8월(10.3%) 2월(9.5%) 순으로 침입범죄 건수가 높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4월이다. 지난해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뒤 3월까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4월에는 다시 침입범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침입 범죄가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3월 6737명에서 4월 887명으로 급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침입범죄가 주말과 휴일에 집중됐던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평일에 침입시도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은 "전통적으로 연초와 설 연휴를 앞두고 특히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지난해 1월 역시 설 연휴가 있었고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침입범죄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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