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고 구석구석… 롯데슈퍼 배송 빨라진다

파이낸셜뉴스       2021.02.08 07:00   수정 : 2021.02.08 18:01기사원문

롯데슈퍼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11대를 배송용 차량으로 투입한다.

롯데슈퍼는 서울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를 시작으로 전기자동차를 올해 안에 100대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착한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서다.

전기자동차를 배송차량으로 쓰면 소음과 배기가스에 대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초소형 사이즈여서 배송시 차량 이동 및 주정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슈퍼마켓의 온라인 배송거리는 2㎞로 대형마트보다 짧고 골목 간의 이동이 많다. 초소형 전기자동차로 교체하면 일반 차량을 이용할 때보다 30% 빠르게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은 60~70㎞ 속도제한형으로, 도심 곳곳을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노약자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슈퍼마켓의 경우 연간 400대가 넘는 온라인 배송차량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약 1000만㎞를 이동하며 휘발유 약 100만L를 소비한다.

롯데슈퍼 임효종 직원지원팀장은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온라인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전기자동차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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