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4차 재난지원금은 경제백신··재정이 허용하는 최대 규모 편성"
파이낸셜뉴스
2021.02.10 13:42
수정 : 2021.02.10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향자 의원은 "4차 재난지원금은 경제백신이다. 재정이 허용하는 최대 규모로 편성해 적시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양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혹한이 아무리 지독할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최근 불거진 '기업 성과급 논란'에 대해서는 "그 본질이 투명성과 공정성, 수평적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성과급 논란이 성과급 규모 자체가 아닌 성과급 산정 방식에 집중된 것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양 의원은 "정치가 이 논란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정치의 시각으로만 현상을 이해하고, 젊은 세대를 가르치려는 우를 범하기 때문"이라며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경험이 고정관념일 수 있고, 그 경험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정치라면 더욱더 변화에 예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렇기에 성과급 논란을 치기 어린 응석으로만 규정하면 안 된다. 젊은 세대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특히 정치는 MZ세대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논란이 그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살 초등학생이 학대로 인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조차 미안하다. 이모 부부에게 아직 혐의 적용만 한 상태지만 명명백백히 밝혀야겠다. 더 이상 아동학대가 없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야겠다"고 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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