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전 있어야 명절이지" 혼설족도 간편하게 뚝딱.. 엄마표 못지않은 '한상'
파이낸셜뉴스
2021.02.10 17:08
수정 : 2021.02.10 17:08기사원문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잡채… 굽기만 하면 되는 LA갈비 등
식품업계, 고향 안가는 1∼2인 가족 위해 간편식 줄줄이 내놔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홀로 명절을 보낼 소비자를 위해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한 '1인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설 명절 대표 음식인 떡만둣국은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과 '즐거운동행 미정당 우리땅 우리쌀 떡국떡'을 활용했다.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과 '비비고 남도떡갈비'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 '비비고 고등어구이' '비비고 김치'를 더해 1인 상을 풍성하게 차렸다. 이번 한상차림은 '혼자서도 풍성한 명절'이 테마로, CJ엠디원 레시피마케팅팀 셰프들이 메뉴 기획에 참여했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상차림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도 명절 음식 신메뉴인 수비드 소사태찜, 소고기육전과 모둠전, 소고기버섯듬뿍잡채, 매생이굴떡국 등 4종을 선보였다. '수비드 소사태찜'은 소의 사태 부위를 활용해 만든 찜요리로, 특제 양념을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소고기육전과 모둠전'은 소고기육전과 새송이버섯전, 새우전으로 구성돼 있다. 함께 들어있는 대파채, 참나물 등을 무쳐 함께 곁들이면 명절 별미로 손색이 없다. '매생이굴떡국'은 떡 대신 햇반을 넣어 매생이굴국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
동원F&B의 '더반찬&'도 '설날을 부탁해' 기획전을 통해 설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광주별미소고기육전을 비롯해 옛날잡채, 명절나물, 소갈비찜, 빈대떡, 시그니처모듬전(싱글) 등을 내놓고 1인가구를 유혹한다. 시그니처모듬전(싱글)은 동태전과 동그랑땡, 호박전 등을 각각 3~4개씩 구성해 1인가구가 먹기 알맞다. 명절나물패키지도 고사리, 숙주, 도라지, 취나물 등 4가지 나물을 200g씩 담았다.
밀키트업체 프레시지는 '한입 LA갈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먹기 좋게 양념에 재운 LA갈비 1.5㎏으로, 굽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이 밖에 소고기무국, 불고기전골 등도 명절 기분을 내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집반찬연구소도 소가족(1~2인)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설 음식 상차림을 준비했다. 소불고기, 나박김치, 소고기무국, 나물 3종, 전세트 3종으로 이뤄져 있다. 뿐만 아니라 1인가구를 위해 수제 모둠전과 국내산 나물 세트, 한우 쇠고기 무국, 소갈비찜, 해물잡채 등 다양한 단품 메뉴도 판매한다.
대표적인 명절요리 '전'을 활용한 1인 술안주도 나왔다. 배상면주가는 온라인 플랫폼 '홈술닷컴'을 통해 혼설족을 위한 '느린마을 전' 11종을 출시했다. 조리와 처리가 간편한 HMR 형태의 미니사이즈 전 제품이다. 7가지 전을 한팩에 담은 모둠전을 비롯해 알새우전, 부채살육전, 고기완자전, 감자채전, 황태채전, 호박채전, 소고기육전, 김치전, 해물파전, 녹두전 등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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