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 국가공원 지정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1.02.12 13:28
수정 : 2021.02.12 13: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시흥갯벌습지보호지역, 장수천 일대가 국가공원으로 조성이 추진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국가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에 대규모 물류창고 건립이 추진되자 “물류창고가 들어설 장소도 크게 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봐야 한다”며 “이 같은 일들을 막기 위해 국가공원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소래포구 어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으니 배후공원도 국가공원으로 지정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공원으로 지정되면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 길가에 쌓여 있는 적재물과 각종 쓰레기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시설 정리방안도 쉽게 마련할 수 있어 명실상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써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아직 교통영향평가가 남아 있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물류창고 건립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강호 남동구청장에게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하는 큰 그림을 그리도록 요청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