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6%로 1위 독주…이낙연·윤석열과 '더블스코어'

파이낸셜뉴스       2021.02.13 23:19   수정 : 2021.02.13 23:19기사원문
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13.7%, 윤석열 13.5%
차기 대선 정권교체 46.0% vs 정권재창출 45.5% 팽팽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6%를 기록,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 지사는 2위와 3위를 기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와의 격차를 더블스코어 차 이상으로 벌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6~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 결과 이 지사가 28.6%로 1위, 이 대표와 윤 총장은 각각 13.7%, 13.5%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40대(42.2%)와 50대(31.8%), 30대(31.7%) 등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바람직한 차기 대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야당의 정권 교체'가 46.0%, '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45.5%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모름·무응답은 8.5%였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 지역 응답자의 45.8%가 '정권교체'를, 45.5%는 '정권재창출'을 선택했다. 부산·울산·경남(55.3%)에서는 '정권교체'를 더 선택했다. 광주·전라(67.5%), 대전·충청·세종(50.3%), 강원·제주(49.9%)에선 '정권 재창출' 선택이 많았다.

여야 대선 후보군으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5.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9%), 정세균 국무총리(1.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6%), 오세훈 전 서울시장(1.5%),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원희룡 제주도지사(0.6%) 등의 순이었다.
다만, '지지후보 없다' 26.0%, 모름·무응답(2.8%) 등 지지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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