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8%' 손정의 쿠팡 투자로 21조 대박, 수익률 700%
뉴스1
2021.02.14 08:14
수정 : 2021.02.14 08:2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면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대박을 칠 전망이다.
외신은 쿠팡 상장이 2014년 알리바바그룹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외국회사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며 쿠팡의 기업가치가 500억달러(5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알리바바는 IPO 당시 시가총액 1680억달러(약 186조원)를 기록했다. WSJ은 전문가들이 쿠팡의 기업가치를 5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으로 본다고 전했다.
WSJ는 쿠팡 상장의 최대 수혜자로 소프트뱅크를 꼽았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27억 달러를 투자해 쿠팡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의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에 달할 경우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쿠팡 지분 가치는 190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7억 달러를 투자해 19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전망인 것이다. 약 7배의 수익을 낸 셈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쿠팡의 기업가치를 300억달러(약 33조원)로 추산했다. 쿠팡 내부에서는 400억달러(약 44조원)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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