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폐수 찌꺼기 제거하던 40대 근로자 2명 의식불명
뉴스1
2021.02.14 09:53
수정 : 2021.02.14 10:54기사원문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서 폐수 찌꺼기를 수거하던 근로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4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폐수 처리 업체에서 찌꺼기 제거를 위해 폐수 통에 투입된 A씨(49)와 B씨(49)가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작업 당시 차량에 대기했던 B씨는 또 다른 작업자인 C씨가 "A씨가 통안에 쓰러졌다"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구출하러 통 안에 들어갔다가 가스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119신고는 통 밖에서 감시 역할을 맡은 C씨가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당시 방독면을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폐쇄회로(CC)TV 등을 추가로 확인해 사고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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