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보습학원서 18명 확진…″밀폐 공간서 장시간 수업″

파이낸셜뉴스       2021.02.17 11:37   수정 : 2021.02.17 1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소재 학원에서 18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소재 학원 수강생 1명이 지난 14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5명, 16일에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해당 학원 관계자, 수강생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7명, 음성 81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원에서는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으며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확진자 중 일부 수강생이 강남구 소재 다른 학원에 다닌 것으로 조사돼 강사 및 수강생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학원(독서실 제외, 교습소 포함), 직업훈련기관에서는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칸 띄우기'를 하거나 '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한칸 띄우기와 22시 이후 운영 중단'의 방역지침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손 소독 비치, 공용물품 표면소독, 최소 2회이상 환기를 해 주고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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