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배 신임 벤처캐피탈협회장 "벤처투자, 新산업 도약할 때"
파이낸셜뉴스
2021.02.18 14:04
수정 : 2021.02.18 14:12기사원문
모험자본 넘어 국민경제 발전의 新산업돼야
협회, 중장기적 벤처투자 환경 개선에 집중
[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지성배 신임 회장이 18일 취임했다. 지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협회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13대·14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투자 규모, 펀드 조성액 등 벤처투자 시장이 연이어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하는 호황 속에 협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벤처캐피탈이 모험자본에서 나아가 국민경제 성장과 발전의 주역이 되는 신산업으로 도약할 때"라고 밝혔다.
지 회장은 삼일회계법인과 CKD창업투자 등을 거쳐 국내 대표적인 VC·PE 전문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를 만들어 키워온 벤처투자 및 기업금융 관련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는 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온라인으로 병행됐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현장 참석자는 임원사로 최소화했다.
협회는 올해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벤처투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과제 발굴, 회원사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 온라인 중심의 교육 과정 확대 등을 세부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인한 경제여건의 호전을 기대하며 벤처펀드 결성액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도 증가하는 등 벤처캐피탈업계에 유리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벤처캐피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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