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 "유명 달리한 택배기사께 깊은 애도"

뉴스1       2021.02.22 16:47   수정 : 2021.02.22 16:47기사원문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앞줄 왼쪽)을 비롯한 건설, 택배, 제조업 분야 9개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윤다정 기자 =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해 10월 발생한 자사 택배기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신영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택배 사업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택배기사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께도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 운송노동자 A(39)씨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배차를 마치고 주차장 간이휴게실에서 쉬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CJ파주허브터미널과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대형 트럭으로 택배 물품을 운반하는 업무를 담당했지만 CJ대한통운과 개별 위·수탁 계약을 한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산재보험도 적용받지 못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산재 관련 과로사는 기본적으로 택배기사들의 근무시간이 길어 일어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4000명의 분류 인력을 투입해 올해 1분기까지 (기사들의) 전체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분류 인력을 4200명 투입하는데 이달 말까지 4400여명의 인력으로 전체 택배기사들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며 "또 앞으로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 신청을 유도해서 가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인력 투입도 중요하지만 최첨단 물류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공감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 마인드와 실질적 조치"라며 "이에 앞서 안전환경에 관련한 시설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택배종사자들의 건강 관리가 지금보다 훨씬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뿐 아니라 물류센터 내의 휠소터 등을 이용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도심 내 물류단지 투자 등이 어렵고 (물류센터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 인력 수급, 기술 투자, 택배기사 출퇴근 등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에도 건의했고, 앞으로 투자를 많이 해준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런 부분을 복합적으로 보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근로 여건과 작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믿고, 물류사업도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