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여권' 없는 韓기업인… 해외사업 줄줄이 막혔다
파이낸셜뉴스
2021.02.22 18:17
수정 : 2021.02.22 18:17기사원문
접종률 가장 높은 중동 건설업계
대면 비즈니스 거부 사례 잇따라
정부 2분기 기업인 우선접종 추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에서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지만 도입이 늦은 우리나라 산업계 곳곳에선 해외사업에 제약이 많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국가에 따라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여권'을 가지고 있으면 입국제한이나 격리조치에서 면제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구 대비 접종률이 가장 높은 중동국가와 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업계에서 백신여권이 없는 해외 파트너와는 대면 비즈니스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례가 접수되면서 국내 기업인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코로나19대책반' 앞으로 최근 가장 많이 접수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해외입국 문제'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발 직후엔 매출 감소로 인한 자금조달 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됐지만, 이후 세금감면·대출 등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6월부터는 이와 관련된 기업 애로사항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소관 부처에 백신여권 관련 경영계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경영계 애로사항 해소에 힘쓰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공무활동이나 기업활동을 위해 출국해야 하는 사람은 이르면 2·4분기부터 백신을 먼저 맞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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