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에 7만가구.. 여의도 4.3배 신도시
파이낸셜뉴스
2021.02.24 18:35
수정 : 2021.02.24 18:35기사원문
2·4대책 '1차 신규택지' 발표
3기신도시 6번째 지역으로 추가
부산 대저지구·광주 산정지구 등
전국 10만가구 2025년부터 분양
또 부산 대저지구와 광주 산정지구에 각각 1만8000가구, 1만3000가구가 들어서는 등 전국 3개 신규 택지에 총 10만1000가구를 짓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흥지구(1271만㎡)에 7만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에 이어 3기 신도시의 6번째 지역이다. 이 지구는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택시장 침체와 주민 반발로 2014년과 2015년 각각 해제된 바 있다. 또 부산 대저지구(243만㎡)에 1만8000가구가, 광주 산정지구(168만㎡)에 1만300가구가 들어선다.
정부는 지난 4일 오는 2025년까지 수도권 18만가구를 비롯해 지방 5대 광역시 7만가구 등 총 약 25만가구의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주택가구수 기준으로 보면 목표치의 38.9%가 공개된 셈이다.
이날 발표한 1차 지구는 오는 2023년 중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들 지구(32.4㎢)는 3월 2일부터 오는 2023년 3월 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지정 시 일정면적 초과 토지를 매입할 경우 사전에 토지이용목적을 명시해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에 확정된 10만가구 외 나머지 15만가구의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4월 중 공개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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