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7·18호골' 바르셀로나, 엘체 3-0 완파…3위 도약

뉴스1       2021.02.25 05:04   수정 : 2021.02.25 05:0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주장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엘체를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엘체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메시는 후반 3분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4분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5승5무4패(승점 50)가 된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승점 48)를 제치고 3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엘체는 강등권인 18위(승점 21)에 머물렀다.

이날 라리가 17~18호골을 넣은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16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득점 부문에서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엘체의 수비에 막히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메시의 골이 나오며 흐름이 바뀌었다.

메시는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따돌렸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리그 17호골.

1-0으로 리드를 잡은 바르사는 계속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중반 이후 결실을 봤다. 이번에도 메시가 해결사였다.

후반 24분 프랭키 데용이 저돌적인 돌파 이후 메시에게 공을 연결했고, 메시는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엘체 수비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메시의 절묘한 슈팅이 돋보였다.

바르셀로나는 4분 뒤 조르디 알바의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메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헤더로 연결했고, 알바가 왼발슛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3-0으로 달아난 바르셀로나는 후반 교체로 들어간 앙투안 그리즈만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3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낸 바르셀로나는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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