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항공기 문제 알고도?..‘파편 추락’ 2년 전부터 결함 인지

파이낸셜뉴스       2021.02.26 06:45   수정 : 2021.02.26 0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에서 파편 낙하 사고를 유발한 항공기 ‘보잉777’의 문제점을 보잉사가 사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잉은 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문제를 일으킨 777기종의 엔진 보호 덮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미 연방항공청(FAA) 내부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유나이티드 항공의 777항공기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737항공기에서 유사 결함이 발견되자 보잉은 2년 넘게 FAA와 문제 보완에 주력했다는 게 WSJ 설명이다.

WSJ는 보잉은 엔진 보호 덮개의 구조적 문제점 해결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의 덮개로 교체하려 했다고도 보도했다. 다만 여기에 수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777-200기종 여객기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엔진 고장을 일으켰다. 이후 덴버 공항 비상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기체 파편 등이 공중에 흩날렸다.

사고 후 FAA는 덴버에서 사고를 일으킨 항공기와 동일 계열 엔진이 장착된 전 세계 항공사의 비행기에 대한 긴급점검을 요구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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