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또 기부, 무공해 약선콩 두유 수익 전액 환원
뉴스1
2021.02.26 11:01
수정 : 2021.02.26 14:41기사원문
배우 이영애가 서울대와 손잡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이영애와 서울대학교는 합작법인 '리아이에스엔유'(LYASNU)를 설립했다. 이영애의 영문약자(LYA)와 서울대학교의 약자(SNU)를 더한 이름이다.
브랜드명은 '이영애의 건강美(미)식'으로 정했다. 첫 작품은 평창 약선콩 100 두유플러스다. 특히 이영애는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 평창 약선콩 건강 담은 두유 출시, 수익금도 기부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영애는 최근 서울대와 손 잡고 리아이에스엔유를 설립했다. 수익 추구가 아닌 중소기업과 농어촌 지역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이영애 다운 행보다. 실제 지역 농수산물로 상품을 만들고 제조와 유통 등 전 과정을 중소기업에서 담당한다. 수익금도 농어촌 경제 지원 등에 사용된다.
첫 제품 두유플러스는 쿠팡,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주요 이커머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4일에는 CJ오쇼핑을 통해 첫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 제품은 강원도 평창에서 재배되는 약선콩으로 만들어졌다. 약선콩은 각종 암예방, 폐경기 증후군,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이소프라본' 함량이 일반 약콩보다 130% 높다. 맷돌 방식으로 껍질째 갈아 넣어 약선콩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뿐 아니라 산양삼, 당귀, 오미자 등 평창의 대표 특산물을 모두 담았다. 인공 감미료, 합성향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약선콩의 고소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게 한결 같은 평이다.
정민주 서울대 연구원은 "평창에서 생산하는 식물들을 이용해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를 만들고자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본인은 물론 아이들과 배우자,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기고 영양을 듬뿍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쌍둥이 엄마' 이영애의 이미지가 신뢰도를 높인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영애는 그동안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고(故) 정인양의 묘소를 찾은 데 이어 정인이와 같이 가정폭력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 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영애가 지난 2006년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기부한 후원금은 총 3억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2월 대구 지역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된 당시 5000만원을 기부했다. 2018년에는 세브란스 병원에 1억원, 2017년엔 포항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쾌척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 먹거리 전문 中企 플렉스플레이코리아 유통 맡아
이영애의 건강미식은 먹거리 전문 중소기업 '플렉스플레이코리아(대표 서대경)'가 유통판매를 맡았다. 플렉스플레이코리아는 이영애의 건강미식은 물론 식객, 베리넛데이 등 건강식품 브랜드와 제품들이 주축이다.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에브리밀'도 운영 중이다.
실렉다이닝 '식객촌'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식객촌'은 허영만 화백의 인기만화인 '식객'을 통해 소개된 전국 8도 맛집을 주축으로 한 곳에 모은 맛집촌이다. 식객촌은 현재 시청 부영태평빌딩, 킨텍스꿈에그린,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등에 위치해 있다.
플렉스플레이코리아와 리아이에스엔유는 두유플러스에 이어 '오색식물영양소' 등 이영애의 건강미식의 추가 상품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오색식물영양소'는 25가지 국내산 농산물을 한 데 담은 '고영양' 식품이다.
플렉스플레이코리아 개발자는 "사람마다 미식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우리는 진심이 담긴 음식이 미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을 다한 브랜드와 제품으로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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