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접종과 다른거 없어요. 홀가분해요"…경남서도 백신 접종(종합)

뉴스1       2021.02.26 12:03   수정 : 2021.02.26 13:36기사원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첫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보건소에서 김경숙씨(62)가 백신을 맞고 있다.2021.2.26/뉴스1 © News1 김다솜 기자


26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지역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김해강남요양병원 윤종술 이사장이 접종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 뉴스1 © News1 김명규 기자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한송학 기자,김명규 기자,김다솜 기자,강대한 기자 = 경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첫 접종이 시작됐다.

창원과 김해, 진주, 거창 등에서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은 대부분 이상 반응 없이 무사히 접종을 마쳤고, “특별히 독감 접종과 다른게 없다”고 말했다.

창원보건소에서는 창원 다솜노임복지센터 사무국장이자 방역책임자인 김경숙씨(62·여)가 첫 백신을 맞았다. 9시 이전에 미리 도착한 김씨는 예진부터 했다. 임신, 알레르기 등을 사전에 살펴 기록하는 과정이다.

예진 후 김씨는 백신을 맞았다.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아플 수 있고,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안내도 받았다.

김씨는 “전혀 아프지 않고요. 작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느낌이 비슷하네요”라며 “지난 1년 넘는 시간을 돌아보면 긴 터널을 지나온 기분이다. 나부터 백신을 맞고 괜찮아진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접종자인 요양보호사 전애옥씨(60)도 “그냥 주사를 맞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해시의 첫 접종자는 김해강남요양병원 윤종술 이사장(57)이다. 윤 이사장은 “백신을 맞는 순간 기억나는 단어가 있다면 일상생활·희망·가족·병원·어르신 등이었다”며 “긴 터널을 빠져나와 희망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작점에 선 기쁜 순간이다”고 웃어보였다.

진주역시 백신 접종 첫 접종자는 의료진이었다. 진주중앙요양병원 송현석 병원장(43)이다.

송 병원장은 “부작용을 우려해 일부 가임기 여성 등 직원들과 환자들의 접종 거부도 있었다”며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방역 당국을 믿으면 된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두번째 접종자인 같은 병원 문가빈 간호사(44)는 “특별한 느낌은 없고 일반 주사와 같다”고 말했다.

거창군의 첫 접종자는 군립노인요양병원 이기식 원장이다. 이기식 원장은 평소에도 환자들을 정성으로 진료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모범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 접종에 자원하여 맞았다.

경남에서는 요양병원·시설 347곳의 만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만5000여명이 1차 접종을 맞는다. AZ 백신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남도는 이날 11시30분 현재까지 접종자 중 이상 징후를 보인 접종자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37.5도 이상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을 때는 접종을 연기해야 하지만, 이같은 사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접종률은 파악되지 않는다. 전산에 입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차 접종에 이어 3월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61곳의 종사자 2만2000여명이 의료기관내에서 자체접종을 시행한다.

3월부터는 119 구급대·역학조사·환자 이송·검체 검사 및 이송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6800명에 대한 접종이 예정돼 있다. 일반인들은 3분기나 돼야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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