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구글파이낸스에 가상자산 탭 신설
파이낸셜뉴스
2021.03.02 08:04
수정 : 2021.03.02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의 주식, 환율, 금 시세 등 각종 경제 지표를 한번에 제공하는 구글 파이낸스(finance.google.com)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세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전용 탭이 새로 생겼다. 전세계 구글 사용자들은 굳이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구글 사이트 안에서 바로 가상자산 시세와 거래량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 파이낸스 안에 가상자산 탭이 신설되면서, 구글 사용자들은 클릭 한번으로 주식 시세, 환율 정보 등과 함께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파이낸스의 가상자산 탭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및 비트코인캐시(BCH) 등 주요 가상자산 정보가 제공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가상자산이 지속적으로 주류 자산 클래스에 편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가상자산 거래 창구 운용
日 최대 인터넷쇼핑몰 라쿠텐, 가상자산 결제 도입
일본 최대 인터넷쇼핑몰 라쿠텐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쿠텐은 가상자산 자회사인 라쿠텐 월렛을 라쿠텐의 결제 앱과 통합해 가상자산을 직접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및 이더리움(ETH)의 지갑을 라쿠텐페이 계정과 연동해 물건 값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최소 결제 단위는 1000엔(약 1만582원)이고, 한달 결제 상한선은 약 10만엔(약 105만원)이다. 라쿠텐은 법정화폐, 전자화폐 및 가상자산 간 전환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시티뱅크 "비트코인, 국제 통화 될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뱅크가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를 보유하면서, 비트코인은 국제무역을 위한 선택 통화가 될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티뱅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티핑포인트에 위치했다"며 "글로벌 무역의 우선 통화가 될 수도, 투기적 붕괴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를 말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최근 테슬라나 마스터카드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주류 편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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