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도시숲 45개소 10만5000㎡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1.03.04 15:59
수정 : 2021.03.04 15:59기사원문
학교숲·쉼터·스마트가든 등 시민 삶 가까이에 녹지 확충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시의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제3경인고속도로 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 10만5000㎡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에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 명상숲 10개소를 조성하고 도시바람길 숲, 스마트 가든 등 32개소는 연말까지 마무리 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보다 나은 녹색도시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대상지는 미추홀구 용현남초, 부평구 부개여고 등 명상숲 10개소와 중구 수인선 유휴부지 연결숲 등 도시바람길 숲 7개소다.
또 시는 고속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및 철도주변에 표면이 넓은 수종을 복층으로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숲과 스트레스, 긴장 등의 치유와 휴식, 공기정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가든(실내정원)을 조성해 산업단지 및 고속도로 주변의 실내·외 공기질을 개선한다.
시는 영종대로 주변녹지,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녹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실내공간의 스마트가든 20개소를 조성한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중구, 동구, 계양구 등에 쉼터, 녹지대를 조성해 주민 삶과 더 가까운 곳에 녹지를 확충한다. 홍예문로 꽃터널 길, 송림동 편안한 쉼터, 왁자지껄 마을 쉼터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복권기금을 활용해 보행약자층(장애인, 임산부 등)도 불편 없이 숲 이용을 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남동구 만수산에 2.6㎞ 설치하여 자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도시숲이 도심보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으며 도시숲 1만㎡ 당 연간 46㎏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도시숲 조성으로 연간 483㎏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도수 시 주택녹지국장은 “도시숲 확충으로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푸르고 쾌적한 숲의 도시, 인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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