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尹, 文대통령에 칼 꽂아··제2의 황교안될 것"

파이낸셜뉴스       2021.03.05 09:46   수정 : 2021.03.05 09:46기사원문
노웅래 "尹, 배은망덕한 뻔뻔한 사람"
"제2의 이회창, 황교안 될 것"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검찰개혁을 비판하며 전격 사퇴한 가운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총장은 제2의 이회창, 제2의 황교안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은 "배은망덕하고 뻔뻔한 사람"이라며 날을 세웠다.

5일 노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의 대선출마를 전망했다.

그는 "(대선출마) 꿈을 보이지 않다면 저렇게 하겠나. 윤 총장이 지금 하는 일련의 행보는 이회창 전 대표나 황교안 전 총리의 행보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저렇게 하다가 법조계 출신들의 정치인들이 정치에 나와서 결국에는 미숙함 때문에 제2의 황교안, 제2의 이회창 모습으로 전철을 밟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예측했다.

'윤 총장의 대선 지지율이 높다'는 지적에는 "지지율이라는 게 일희일비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따진다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작년에 대선 지지율이 40%가 되고 사실상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냐까지 평가 받았다. 그 지지율을 그대로 본인의 지지로 보기는 어렵다"고 단언했다.

'향후 윤 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해선 태극기 부대 등 '강경보수 세력'의 지지를 기반으로 '극우 신당'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3지대나 중립지대는 윤 총장과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단, 윤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일정부분 역할을 한 만큼, "(강경보수 세력에게) 소모품으로 이용당하다가 소리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절하했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 사의 표명 1시간 15분만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수용한 것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아마 인간적인 애증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인간적으로 본다면 윤 총장은 배은망덕한 뻔뻔한 사람 아닌가. 후안무치한 분"이라며 "오랫동안 한직에 밀려있던 사람을 갖은 반대에 무릅쓰고서 검찰총장으로 크게 썼는데 결국에는 자신의 은인 등에 칼을 꽂고 공적 의무도 버리고 어제 사퇴를 한 걸 보면서 대통령은 어떤 감정을 느꼈겠나"라고 질타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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