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생긴 충치균' 아이용 전동칫솔·치약 등 구강케어 제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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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소닉케어 키즈 블루투스 에디션. © 뉴스1

닥터데디스 베이비·키즈 치약

신일전자 듀얼 자동칫솔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구강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감염을 막아 주는 마스크가 구강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 속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데, 이런 환경에서는 입속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해 입냄새는 물론 충치까지도 유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관련 업체들은 충치·구취 예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전동칫솔 등 구강케어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혼자 양치하기를 어려워하는 아동들을 위한 전용 제품들이 눈에 띈다.

필립스 소닉케어의 어린이용 음파칫솔 '소닉케어 키즈 블루투스 에디션'은 분당 3만1000회, 편도 기준 6만2000회의 음파 진동이 만들어내는 공기방울이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세정하는 전동칫솔이다.

양치를 놀이로 인식하게 해주는 전용 코칭 앱은 아이들이 올바른 양치 습관을 재미있게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치아를 4구간으로 나눠 닦을 수 있도록 30초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쿼드페이서, 2분이 지나면 양치 종료를 알려주는 키드타이머 기능 등을 이용하면 전문의가 권장하는 양치 시간 2분을 지킬 수 있다.

헤드는 아이들의 약한 잇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졌다. 핸들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티비헬스케어의 '닥터데디스 베이비치약(무불소)'과 '닥터데디스 키즈치약(저불소)'은 각각 치약을 뱉지 못하는 영유아용, 치약을 스스로 뱉을 수 있는 유아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천연라즈베리향과 천연청포도향을 첨가해 아이가 즐겁게 양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에는 Δ유약할 수 있는 치아와 잇몸을 위한 고급 연마제(덴탈타입 실리카) Δ잇몸 염증과 구취의 원인이 되는 치석 침착 예방을 위한 피로인산나트륨 Δ치아를 하얗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Δ구강내 pH를 중화시키고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형성하지 않는 자일리톨 등이 첨가됐다.

치과의사 34명이 제품 개발에 참여했으며, 의약외품 허가 안심처방으로 만들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되기도 했다.

신일전자의 '듀얼 자동칫솔'은 양방향 자동회전 칫솔 헤드를 적용, 칫솔모 두 개가 치아 안팎을 동시에 닦아 준다. 치간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정하고 잇몸을 마사지할 수도 있다.

칫솔모는 미국 듀퐁사 제품을 적용해 잇몸 손상을 방지한다. 칫솔모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커팅돼 치아 사이사이를 세밀하게 닦아 주며,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작동 상태는 강·약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수심 최대 1m의 물속에서 30분까지 방수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국제방수규격 IPX7등급의 생활방수도 지원한다.

전동칫솔을 쓰고 난 뒤 전용 거치대에 세워 두면 무선충전을 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케이스를 사용하면 외출할 때도 전동칫솔을 쉽고 위생적으로 휴대·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