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한성숙 만났다…이마트·네이버 지분 맞교환 합의
뉴스1
2021.03.16 13:22
수정 : 2021.03.16 13:2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한성숙 네이버를 대표를 만나 최종 지분 맞교환 합의를 끝냈다.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대 포털과 손을 잡고 격변기에 접어든 국내 유통환경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의 양 대표는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만나 지분 맞교환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수천억원대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손을 잡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협력은 선택한 것은 '미래'가 달린 SSG닷컴을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온라인 결제액 4조원으로 20조원을 훌쩍 넘은 경쟁사 대비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손을 잡고 외형 확대에 나선 결정적인 배경이다.
특히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으로 국내 유통 환경 경쟁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은 약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해 국내 외형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 매각까지 겹치면서 신세계그룹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자는 단숨에 국내 유통업계 3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마트가 우선적으로 네이버장보기에 입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선식품이란 이마트의 최대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네이버장보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의 강점 중에 하나인 명품·가전 등을 활용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후 이마트는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논의 안건엔 네이버 지분 맞교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