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벚꽃축제 올해도 취소...작천정 벚꽃길 폐쇄

파이낸셜뉴스       2021.03.21 09:00   수정 : 2021.03.21 09:00기사원문
궁거랑, 남목 벚꽃축제도 2년 연속 취소
도심 벚꽃 명소는 발길 이어져, 주의 요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남쪽 지방부터 서서히 벚꽃이 피기 시작했지만 올해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 벚꽃축제는 시작도 못하고 막을 내렸다.

21일 울산시와 구군에 따르면 울산의 대표 봄꽃축제인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가 취소된다. 작천정 벚꽃길은 수령이 100년이 넘은 벚꽃 터널로 장관을 이루지만 이 또한 폐쇄된다.

울주군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 지역 주민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제4회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을 우려해 벚꽃길을 폐쇄하고 시설 일부도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무거천을 따라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궁거랑 벚꽃축제와 남목벚꽃축제도 2년 연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대규모 축제는 취소됐지만 도심 곳곳에 산재한 벚꽃명소들은 폐쇄되지 않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왕암공원과 서생포왜성,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로와 먹거리 골목 인근은 대규모 벚꽃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돼 있어 해마다 많은 상춘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주택가와 공원 등 평소 주민들이 통행하는 구간이다 보니 거리 폐쇄가 쉽지 않다.

울산에서는 최근 사우나발 연쇄 감염과 함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사우나발 확진자가 55명을 넘겼으며,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09명에 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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