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카프리·필굿 가격 올린다

파이낸셜뉴스       2021.03.22 16:55   수정 : 2021.03.22 1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가 다음달부터 '카스'와 '오비라거' 등 맥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맥주 주세에 물가상승률이 적용된데 따른 결정이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 330mL 병과 생맥주(케그 20L), 페트 1·1.6L 가격을 1.36% 인상한다.

카스프레시와 카스라이트 330mL병은 845.97원에서 857.47원으로 11.50원, 케그는 3만430.45원에서 3만844.30원으로 413.85원 올린다. 카프리 330mL 병은 1106.08원에서 1121.12원으로 15.04원 상승한다.

발포주 '필굿' 가격도 올린다. 500mL 캔은 677.28원에서 977.32원으로 300.04원, 1.6L 페트는 1989.09원에서 2189.99원으로 200.90원 오른다. 인상률은 각각 44.3%, 10.1%다. 캔과 500mL 병, 신제품 '한맥'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반출 또는 수입신고하는 맥주는 1L당 4.1원 오른 834.4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세율 인상폭은 지난해 물가상승률 0.5%를 적용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정용이 아닌 업소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올렸다"며 "소비자들이 덜 찾는 330mL병과 페트 등에 가격 인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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